대장암은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로, 더 이상 낯선 질병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에 대한 오해와 무지로 인해 예방과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장암의 원인부터 증상, 예방법, 그리고 관리 방법에 이르기까지, 대장암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대장암이란?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은 대장 점막이 있는 대장이나 직장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S상 결장과 직장에서 가장 자주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폴립이라 불리는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에서 시작되며 이 폴립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2. 대장암의 원인
가장 큰 원인으로 전체 대장암의 약 10~30%를 차지하는 유전성 요인을 들 수 있으며 다음으로 우리가 스스로 조절하고 미리 원인을 피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대장암에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습니다.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하게 되며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하여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을 포함하여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입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음식 섭취가 있습니다.
특히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등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IGF-1이 증가하여 장점막을 자극하므로 대장암 발생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밖에 가족력 또는 개인의 암 병력이나 흡연과 과도한 음주 그리고 연령 (50세 이상)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대장암의 증상
초기 대장암 환자들은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며 진행암의 경우에는 70% 이상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단면적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으므로 소화 장애, 혈변(특히 검은색 변), 복통을 느끼게 되며 암이 진행되면서 전신 무기력, 만성 실혈에 의한 빈혈 증상인 어지러움, 빈맥,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외에 체중이 감소하거나 우측 복벽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좌측 대장암의 경우에는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이 잘 정체되어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게 되며 혈변(핏덩어리 또는 선혈이 섞인 변), 배변 습관의 변화, 잔변감, 변 굵기 감소, 점액 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할 수 있으며,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이 눌리면서 배뇨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4. 대장암의 진단과 검사
1) 대장내시경(콜로노스코피)
대장암 진단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로써 대장내시경을 사용하여 대장과 직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 비정상적인 부위를 찾아냅니다.
필요한 경우, 내시경을 통해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조직 검사(생검)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2) 유연성 S자 결장경검사
대장의 일부만을 검사하는 데 사용되며 대장의 하부, 특히 S자 결장을 중점적으로 검사합니다.
3) 배변 후 잠혈 검사(FOBT/FIT)
이 검사법은 대변 속에 숨겨진 혈액을 찾아냄으로써 대장암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FOBT는 화학 반응을 이용해 혈액을 감지하는 반면, FIT는 항체를 사용하여 인간의 혈액을 감지합니다.
4) CT 대장조영술(가상 대장내시경)
이 방법은 여러 개의 CT 스캔 이미지를 합쳐서 대장의 3D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대장 내부의 이상을 찾아낼 수 있으며 비침습적인 방법이지만, 이상 발견 시 실제 대장내시경을 통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조직검사
대장내시경이나 유연성 S자 결장경검사 중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미세조직학적으로 검사하게 되며 대장암의 확진에 필수적입니다.
6) 분자 검사
최근에는 대장암의 유전자 변이나 다른 분자적 특성을 검사하여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분자 검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5. 대장암의 치료
대장암의 치료 방법은 암의 단계,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및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수술
초기 단계의 대장암의 경우, 종양을 제거하는 국소 절제 수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단계에서는 더 큰 범위의 대장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주변 림프절도 함께 제거됩니다.
때로는 대장의 일부를 제거한 후 대장의 끝을 복부 벽에 연결하는 일루오스토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종양을 줄이거나 죽이기 위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합니다.
대장암의 경우, 수술 전후에 사용될 수 있으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3) 화학요법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수술 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또는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을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표적 치료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단백질, 조직 환경 등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법으로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방해하며, 정상 세포에는 덜 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 면역요법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특정 면역 요법은 대장암 치료에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전통적인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사용됩니다.
6) 정밀 의학
환자의 암세포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결정하는 접근 방식으로 암 치료를 개인화하여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6. 대장암의 생존률
대장암의 생존률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진단 시 암의 단계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고 치료된 대장암의 생존률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생존률은 통상적으로 5년 생존률을 기준으로 표현되며, 이는 진단 받은 후 5년 이내에 살아 있는 환자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1) 초기 단계 (1단계)
대장암이 초기 단계일 때 5년 생존률은 90% 이상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암이 대장의 내벽에 국한되어 있으며,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의 확산이 없습니다.
2) 중간 단계 (2단계 및 3단계)
암이 더 깊은 조직으로 침투하거나 근처 림프절로 확산되었을 때, 5년 생존률은 대략 70%-80% 범위입니다.
정확한 비율은 림프절 침범의 정도와 암의 확산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3) 말기(4단계)
암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된 경우, 5년 생존률은 대략 14% 정도로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암이 간이나 폐와 같은 다른 중요한 기관으로 퍼진 경우를 포함합니다.
7. 대장암의 예방법
다음의 몇 가지 생활 습관을 바꿈으로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건강한 식습관의 유지
- 과일, 채소, 곡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의 섭취
- 가공육과 붉은 육류의 섭취 제한
- 지방 섭취(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 제한
2) 체중 관리
-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
3) 금연
- 흡연은 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4) 금주
-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남성은 하루에 2잔 이하, 여성은 하루에 1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정기적인 대장암 검사
- 대장내시경, 대변에 숨겨진 혈액 검사 등 정기적인 대장암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마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대장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는 대장암에 대한 교육과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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