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천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숨 쉬는 것이 편해야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천식이라는 질병은 숨 쉬기에 대한 큰 불편함과 함께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함께 천식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식으로부터 벗어나는 첫걸음,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조언
1. 천식이란 무엇인가요?
천식은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해 수축하고 기도가 좁아지며 기관지벽에 점막이 더 많이 생성되는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공기가 자유롭게 통과하지 못해,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대부분의 천식 환자는 특정 자극에 반응하여 발작을 겪는데, 이를 통해 천식의 진단이 이루어지게 집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5% 정도가 천식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천식의 증상은 어떤가요?
천식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숨쉬기 곤란, 가슴의 답답함 등이 있으며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천명 :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나는 휘파람과 비슷한 소리(색색거리는 소리)
- 기침 : 발작적이고 밤에 더 심합니다.
- 흉부 압박 : 가슴을 조이는 듯한 답답한 느낌
- 호흡 곤란 : 마치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이 찹니다.
- 가래 : 끈끈하고 덩어리가 진 가래
1) 호흡곤란
천식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기도가 좁아지면서 숨쉬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는 가슴의 압박감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가슴의 졸림 및 압박감
천식 환자들은 가슴에 무게감이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발작이나 증상 악화 시, 가슴의 불편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마른 기침과 가래
천식은 기도의 염증으로 인해 마른 기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래의 생성과 분비 역시 늘어나며, 이는 호흡기의 좁아진 공간을 더욱 막을 수 있습니다.
4) 유도 증상
특히 소아의 경우, 천식 유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흥분 및 호흡곤란이 뒤따르는 "천식 기침"이 그 예시입니다.
5) 밤에 증상 악화
천식 환자들은 밤에는 호흡기의 활동이 높아지고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천식의 치료
1) 원인이 되는 대기 알레르겐과 비특이적 자극원을 차단합니다.
① 대기 알레르겐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동물 알레르겐 (고양이는 털뿐 아니라 침에도 알레르겐이 존재합니다. 애완견도 문제가 되며 개와 고양이의 털 사이에는 교차 항원성이 존재합니다.)
② 비특이적 자극원
담배 연기,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 향수, 각종 스프레이, 방향제, 난방 기구의 냄새 등
2) 약물 치료
천식 증상이 심할수록 환경 관리 외에 약물 치료가 중요합니다.
천식 치료 약물은 장기적 질병 조절제와 속효성 증상 완화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질병 조절제
장기적으로 기도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약제입니다.
이 약제를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며 증상이 없어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세레타이드, 심비코트, 풀미코트, 후릭소타이드 등이 있습니다.
② 증상 완화제
천식 증상을 즉시 완화시켜 주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입니다.
증상이 심할 때만 사용하며 효과가 즉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흡입제로는 벤톨린이 있으며 심비코트 제제 또한 증상 완화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역 치료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원인 물질에 다시 노출되어도 발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는 원인 항원이 분명한 환자에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3년 이상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천식의 관리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 바이러스 감염, 약 등 다양한 위험인자에 의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악화 방지를 위해 위험인자 (흡연, 간접흡연, 직업 관련 물질, 음식, 첨가제, 약물) 에 대한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 원인물질, 바이러스 감염, 오염 물질의 경우도 가능한 피해야 하며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인 경우 해당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환절기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호흡기 감염에 걸리지 않게 독감 및 폐렴 예방주사를 맞고, 추운 날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집 안을 자주 환기함으로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5. Q&A
Q. 증상이 좋아지면 약을 끊어도 되나요?
A. 천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의사의 지시대로 꾸준히 약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여러 흡입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떤 순서로 사용해야 하나요?
A. 속효성 교감신경흥분제 → 부교감신경억제제 → 스테로이드제 순서로 사용합니다.
각 흡입제마다 5분 정도의 간격을 둡니다.
Q. 목이 잘 쉬는데 약 부작용 아닌가요?
A.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하는 경우 인후 자극에 의해 기침이 발생하거나 목이 쉴 수 있습니다.
흡입 후 반드시 물로 입안을 헹구어 냅니다.
6. 마치며...
천식은 호흡 곤란 및 가슴의 통증 등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이긴 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천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방문하여 치료한다면 어렵지 않게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을 시 자가 진단을 피하고 전문의를 방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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