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자가진단법으로 편하게 확인해보세요.

오늘은 여성 건강에 있어서 치명적일 수 있는 주제인 유방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 할 수 있으나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내용이 긴 관계로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포스팅됨을 알려드립니다.

1. 유방암의 정의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미국에서는 유방암이 오래전부터 여성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의 발병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 유방암의 분류

유방암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주요 분류 기준은 암의 발생 위치, 세포 유형, 호르몬 수용체 상태, 유전자 변이 여부 등입니다.

1) 발생 위치에 따른 분류

• 관내암 (Ductal Carcinoma In Situ, DCIS) : 유방의 유관(乳管) 내에 국한되어 있는 초기 단계의 암을 말하며 침윤하지 않은 상태로, 적절한 치료 시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 침윤성 관암 (Invasive Ductal Carcinoma, IDC) : 유관에서 시작하여 주변 유방 조직으로 침윤한 암을 말하며 유방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유방암의 약 70-80%를 차지합니다.
• 소엽내암 (Lobular Carcinoma In Situ, LCIS) :　유방의 소엽(小葉) 내에 국한되어 있는 암이며 침윤하지 않은 상태로, LCIS 자체는 암으로 간주되지 않지만, 유방암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 침윤성 소엽암 (Invasive Lobular Carcinoma, ILC) : 소엽에서 시작하여 주변 유방 조직으로 침윤한 암을 지칭하며 유방암 중 두 번째로 흔한 형태로 전체 유방암의 약 10-15%를 차지합니다.

2) 세포 유형에 따른 분류

• 유두암 (Papillary Carcinoma) : 유두 모양의 구조를 가진 암세포로 비교적 드물며,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 점액암 (Mucinous Carcinoma) : 점액을 많이 포함하는 암세포를 말하며 마찬가지로 비교적 드물며,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 관상암 (Tubular Carcinoma) : 작은 관 모양의 구조를 가진 암세포이며 위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드물며,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3) 호르몬 수용체 상태에 따른 분류

• 호르몬 수용체 양성 (Hormone Receptor Positive) : 암세포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하며 호르몬 요법에 반응하며, 예후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 호르몬 수용체 음성 (Hormone Receptor Negative) : 암세포가 에스트로겐 수용체(ER)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를 말하며 호르몬 요법에 반응하지 않으며,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HER2 상태에 따른 분류

• HER2 양성 (HER2 Positive) : 암세포가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를 과발현하는 경우를 말하며 예후가 나쁠 수 있으나, HER2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예: 트라스투주맙)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HER2 음성 (HER2 Negative) : 암세포가 HER2를 과발현하지 않는 경우이며 HER2 표적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삼중 음성 유방암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TNBC)

•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가 모두 음성인 경우를 말하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며, 예후가 비교적 나쁩니다.

6) 유전적 요인에 따른 분류

•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를 말하며 유방암과 난소암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게 되며 유전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분류 기준을 통해서 유방암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각 분류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개인 맞춤형 치료가 중요합니다.

3. 유방암의 원인

유방암의 원인은 단일 요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1) 유전적 요인

• BRCA1/BRCA2 유전자 변이 : 이 유전자 변이를 가진 여성은 유방암과 난소암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 가족력 :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특히 직계 가족(어머니, 자매, 딸)에게 유방암이 있는 경우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2) 호르몬 요인

• 호르몬 요법 :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초경 및 폐경 시기 : 초경이 이른 나이에 시작되거나 폐경이 늦게 시작되는 경우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간에 걸쳐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 출산 및 수유 : 첫 출산 연령이 늦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생활 습관 요인

• 음주 : 술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비만 : 특히 폐경 후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지방 조직이 에스트로겐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운동 부족 :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부족한 경우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환경적 요인

• 방사선 노출 : 흉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가 잦은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의학적 요인

• 유방 조직 밀도 : 유방 조직이 밀집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 양성 유방 질환 : 일부 양성 유방 질환(예: 비정형 증식)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6) 기타 요인

• 연령 :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 인종 및 민족 : 일부 인종 및 민족 집단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더 높거나 낮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인 여성은 다른 인종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 호르몬 수용체 상태 : 에스트로겐 수용체(ER)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양성인 경우, 에스트로겐과 관련된 요인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의 증상은 다양할 수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할 수 있으나 유방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방의 변화

• 유방의 혹 :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새로운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으며 이러한 혹은 대개 단단하고 통증이 없지만, 경우에 따라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유방의 변화 :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갑자기 변할 수 있습니다.

2) 피부 변화

• 피부 함몰 : 유방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 발진 : 유방 피부가 붉어지거나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 변화 : 유방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오렌지 껍질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3) 유두 변화

• 유두의 모양 변화 : 유두가 안으로 들어가거나 비정상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 유두 분비물 : 유두에서 혈액이나 투명한 액체가 분비될 수 있습니다.

4) 통증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유방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통증 유무만으로 유방암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5) 기타 증상

유방이나 겨드랑이 주변에서 붓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유방암인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유방암의 자가진단법

유방 자가 검진(BSE: Breast Self-Examination)은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유방을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자가 검진은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유방암 조기 발견 방법 중 하나입니다.

• 1단계 : 거울 앞에서 유방 관찰

양팔을 내리고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의 크기, 모양, 대칭성을 관찰합니다.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다시 유방을 관찰합니다. 유방의 피부에 주름, 함몰, 붉은 반점, 발진 등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 근육을 긴장시키면서 유방을 관찰하면서 비정상적인 변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2단계 : 샤워 중에 촉진

샤워 중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이 부드럽게 미끄러지도록 합니다.

한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사용해 유방을 원을 그리며 촉진합니다.

유방 전체를 꼼꼼히 촉진하며 멍울이나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겨드랑이 부분도 잊지 말고 촉진합니다.

• 3단계 : 누워서 촉진

누워서 검사할 쪽의 팔을 머리 위로 올립니다.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사용해 유방을 촉진합니다. 유방을 4분면으로 나누어 각 분면을 원을 그리며 꼼꼼히 촉진합니다.

유두를 가볍게 눌러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겨드랑이 부분도 촉진합니다.

 

a. 자가 검진 시 유의사항

• 주기적 검사 : 유방 자가 검진은 매월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리가 끝난 후 3~5일 사이에 검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 후 여성이라면 매월 같은 날에 검진합니다.
• 비정상적인 징후 발견 시 : 멍울, 피부 변화, 유두 분비물 등 비정상적인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습니다.

b. 자가 검진의 장점

• 조기 발견 : 스스로 정기적으로 검진함으로써 유방의 변화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편하게 검사가능 : 비용이 들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고 자신의 유방 상태를 잘 알게 되어, 작은 변화도 쉽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유방 자가 검진은 간단하면서도 매우 중요한 유방암 조기 발견 방법입니다.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실시하여 자신의 유방 건강을 지키는 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2편에서는 유방암의 진단법 및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하여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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